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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터시술 후 주의점 - 상처관리, 재활운동, 약물관리

by yooniy 2025. 10. 8.

카테터시술 후 주의점 사진

심혈관계 카테터시술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혈관 내에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시행하는 고도의 의료 절차입니다. 시술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후 관리가 미흡하면 혈관 손상, 출혈,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상처관리, 점진적 재활운동, 그리고 정확한 약물관리가 회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카테터시술 환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세 가지 관리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카테터시술 후, 시술 부위 상처관리 방법

심혈관계 카테터시술 후 상처관리는 합병증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최근 의료 연구에 따르면 카테터 삽입 부위의 세균 감염은 전체 시술 환자의 약 3~5%에서 발생하며, 이 중 대부분은 관리 소홀과 부적절한 소독에서 비롯됩니다. 시술 후 24시간 이내에는 삽입 부위에 압박 드레싱을 유지하여 출혈과 혈종을 예방해야 하며, 이후 드레싱 교체 시 멸균 거즈와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계열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상처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되, 과도한 문지름이나 물리적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 샤워는 최소 48시간 이후, 의료진이 상처 상태를 확인한 뒤에 허용됩니다. 붓기, 열감, 분비물,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는 감염의 조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시술 부위 혈관은 일정 기간 취약한 상태이므로, 해당 부위를 눌러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흡수성 봉합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 탈락이 가능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청결 유지가 필수입니다. 의료용 테이프나 거즈를 제거할 때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새 거즈를 붙일 때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상처 주변이 가려울 경우 손으로 긁지 말고 냉찜질로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상처관리는 감염뿐 아니라 혈관 재협착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카테터시술 후 상처관리는 단순한 피부 관리가 아니라, 심혈관계 건강 회복의 첫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2. 재활운동으로 심혈관기능 회복 돕기

카테터시술 후 재활운동은 단순한 체력 회복을 넘어 심혈관계 기능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024년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술 후 24~48시간 동안은 침상 안정이 권장되며, 이후 상태가 안정적일 경우 가벼운 보행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술 부위가 대퇴동맥이라면, 최소 24시간은 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안정시켜야 출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5~10분간의 실내 보행이 적합하며, 일주일 후에는 점차 운동 시간을 20~30분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단, 계단 오르기나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며, 최대 심박수의 60~70%를 넘지 않는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심혈관 재활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트레드밀 워킹, 저강도 자전거 운동, 호흡 재활을 병행하며, 이는 심근 산소 이용률을 향상시켜 심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시술 후 4주 이내에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입원율을 약 25%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운동 후 피로감, 어지럼증,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하며,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에는 재활 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휴식과 수면은 심혈관 회복에 매우 중요하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확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처럼 카테터시술 후 운동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에서 출발해 '안정적인 활동'으로 확장되는 점진적 과정이며,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회복의 열쇠입니다.

3. 재협착과 혈전예방을 위한 약물관리

카테터시술 후 약물관리는 심혈관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고 혈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핵심 치료 단계입니다. 특히 심혈관계 카테터시술(예: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의 경우, 혈전이 형성되지 않도록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Aspirin)과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Dual Antiplatelet Therapy)이 표준으로 권장되며, 최소 6개월~12개월간 유지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출혈 위험도에 따라 약물 용량을 조정하는 맞춤형 치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동일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복용을 잊거나 임의로 중단하면 혈전이 급격히 형성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약, 당뇨약, 지질강하제 등의 병용 여부도 의사와 상의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물 순응도가 높은 환자는 시술 후 1년 내 재협착률이 4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약물관리는 단순한 복용 행위가 아닌 치료의 연장선이며,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과정입니다. 복용 중 어지럼증, 잇몸 출혈,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알려야 하며, 비타민K가 풍부한 식품(시금치, 케일 등)은 항응고제 효과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식단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 복용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 금연, 저염식 식단,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병행되어야 심혈관계의 회복이 완성됩니다. 올바른 약물관리는 단순히 혈관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재정립하는 핵심 단계입니다.